봄 나들이 여행...고속도로 지정차로제 정확히 알고 가자!

출근할 때나, 여행 갈 때 혹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만큼 고속도로는 우리 주변 곳곳에 있으면서 운전자들에게 편의를 주는 존재이죠.

최근 고속도로 주행 중 운전자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고속도로 지정차로제 일 것 같아요.

2023년 1월부터 고속도로 지정차로제 단속이 강화되면서 따로 인터넷이나 미디어를 통해 학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지정차로제에 대해서 간단히는 알고 있었지만 아차! 하는 순간 위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쓰고 운전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알고 나면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고속도로 지정차로제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차로와 차선의 정의부터!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차로와 차선의 정의부터 명확히 이해하셔야 해요.

도로교통법에서 정의하는 차로는 “차마”가 한 줄로 도로의 정하여진 부분을 통행하도록 차선으로 구분한 차도의 부분이며, “차선”이란 차로와 차로를 구분하기 위하여 그 경계지점을 안전표지로 표시한 선을 뜻해요.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차가 주행할 수 있는 공간이 “차로” 그 차로를 구분하는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선이 “차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파헤쳐보자!

지정차로제는 자동차 도로의 안전을 지키고 통행속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차로에 따른 통행차량을 지정하는 제도에요.

지정차로제는 1999년 4월 30일에 승용차만을 위한 제도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폐지되었다가 2000년 6월 부활한 이래 현재까지 시행 중에 있어요. 자세히 말하자면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일반 차량들과 상대적으로 느린 대형 트럭, 트레일러 등이 모두 한 차로로 주행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1차로는 흐름이 빠르고 차로가 내려갈수록 흐름이 느려지게 되는 거에요.

고속도로 차로 별 운행 가능한 차는?!

고속도로의 차로 상황에 따라 운행 가능한 자동차가 달라져요. 2018년 6월 19일부터 지정차로제가 간소화되면서 왼쪽 차로와 오른쪽 차로로 나눠졌는데 확실히 쉬워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최대 5차로까지 알아보도록 하죠!

1) 편도 2차로 고속도로는 앞지르기 차로와 주행차로(모든 차량)로 구분

2) 편도 3차로 고속도로는 앞지르기 차로, 왼쪽 차로, 오른쪽 차로로 구분

3) 편도 4차로 고속도로는 앞지르기 차로, 왼쪽 차로, 나머지 2개는 오른쪽 차로로 구분

4) 편도 5차로 고속도로는 앞지르기 차로, 왼쪽 차로 2개, 오른쪽 차로 2개로 구분

그럼 5차로를 기준으로 차로 별 운행 가능한 자동차를 알아볼까요? 먼저 1차로는 추월 차로로 앞지르기를 하려는 승용차, 경차, 소형차, 중형차만 운행이 가능해요.

그리고 오른쪽 차로는 버스나 화물차가 운행이 가능하고 1차로를 제외한 모든 차로는 앞지르기를 하지 않으려는 승용차, 경차, 소형차, 중형차가 운행이 가능해요. 다만 1차로가 버스 전용 차로일 경우, 2차로를 추월 차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속도로 지정차로제 위반하지 마세요~

이제 가장 중요한 고속도로 지정차로제 위반에 대한 처벌 내용만 남았네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알고 있다 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에요.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와 벌점이 부과된다고 해요. 차종에 따라 과태료와 벌점은 달라지는데 승용차와 4톤 이하 화물차는 과태료 4만원과 벌점 10점이 부여되고 4톤 이상의 화물차는 과태료 5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돼요. 만약 고속도로 전체 상황이 80km 미만인 경우에는 앞지르기 차로와 관계없이 1차로로 주행을 해도 돼요~

마치며,

최근 고속도로 주행을 하다 보면 1차로에서 정속 주행을 하는 차량들을 심심치 않게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추월하려는 차량은 정속 주행하는 차량에게 위협을 주기도 하고 서로 실랑이도 벌이면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죠. 요즘 미디어에서도 1차로는 추월 차로라는 내용이 많이 노출되는데, 주행을 하다 보면 지켜지지 않는 게 다반사인 거 같아요. 자! 오늘 우리는 지정차로제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으니, 서로의 안전을 위해 차로를 잘 준수해 보는 건 어떨까요?